에블바디 하이입니다 ^^ 또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당~
오늘 호랭이가 소개할 월요명화 [미호의 영화 리뷰 36탄]은 차태현 박보영 주연, 한국영화 최고의 가족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입니다. ^^
2008년에 개봉한 영화 "과속스캔들"의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 1974년 출생(친구아이가~ㅋ)으로 "과속스캔들(2008)"로 데뷔했지요.
다른 대표작으로 영화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 "스윙키즈(2018)"가 있는데요, 첫 영화부터 대 히트를 치고 후속작인 "써니"까지 연이어 초대박을 치면서 충무로 흥행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좀 오버스럽고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의 사람냄새나는 감독 특유의 연출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비록 "타짜-신의 손"과 "스윙키즈"의 흥행 실패 이후 이렇다 할 눈에 띄는 작품을 볼 수 없지만 곧 강형철 감독의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
영화 "과속스캔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차태현 배우는 1976년 출생으로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 가수까지 다재다능하고 특유의 개구짐과 때론 철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당최 미워할 수 없는 차태현 배우.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 "연애소설(2002)", "복면 달호(2007)", "과속스캔들(2008)", "헬로우 고스트(2010)", "신과 함께-죄와 벌(2017)", "멍뭉이(2023)" 등의 대표작을 가지고 있는 차태현 배우는 "신과 함께-죄와 벌"로 천만 관객 배우 반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축하~ 축하~^^
조만간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리뷰도 준비해서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용~ ㅎㅎ
그럼 이제 미췬호랭이 미호 맘대로 정리한 [미호의 영화 리뷰 36탄] 차태현 박보영 주연, 한국영화 최고의 가족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 리뷰, 시작할게요.
- 감독 : 강형철
- 출연 : 차태현(남현수 역)
박보영(현수의 딸 황정남 & 현수의 첫사랑 황제인 역)
왕석현(현수의 손자 황기동 역)
성지루(현수의 지인, 이창훈 역)
황우슬혜(기동의 유치원장 역)
임지규(기동의 아빠 박상윤 역)
임승대(연예부 기자 봉필중 역)
과거 인기 가수였던 남현수는 현재 <남현수의 오후의 휴식>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DJ이다.
현수의 프로그램에는 오래전부터 아버지를 찾는다는 사연을 보내는 청취자 황정남이 있고, 프로그램 중 전화연결된 정남이 "오늘 아빠에게 찾아가려 한다."고 하자 격려했던 현수의 집에 왠 어린 여자가 더 어린 남자아이를 데리고 나타나 자기가 현수가 사고 쳐서 태어난 딸이라고 소개한다.
그렇다, 오랜 청취자 황정남의 아빠가 바로 현수였던 것이다. 정남과 함께 온 어린 남자아이는 정남이 사고 쳐 나은 현수의 손주 황기동이다.
졸지에 존재도 몰랐던 딸에 손주까지 생긴 36살의 젊디 젊은 할아버지가 된 현수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실을 확인하려 하고, 소문이 날까 두려운 현수는 수의사인 친한 형 창훈의 동물병원에 가서 피를 뽑아 검사를 의뢰한다.
결과는 빼박!!
이때부터 딸 정남과 순주 기동이를 집에서 내보내려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세 사람의 가족이지만 낯선 동거가 시작된다.
그러던 중 현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라디오쇼를 진행하며 참가 신청을 받아 노래자랑을 진행하는데 정남이 자신의 엄마, 즉 현수의 첫사랑인 황제인이란 이름으로 대회 참가신청을 해 방송 출연을 하게 된다.
별 기대 없었던 현수와 사람들.
하지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정남에게 사람들은 환호하고 결국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대회에 대기실에서 기동이와 얘기하다 메이크업하러 정남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기동이가 사라지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정남이 울며불며 기동이를 찾아다닌다.
눈물범벅이 된 정남을 진행 중이던 현수를 찾아가 기동이 사라졌다며 매달리고, 처음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던 현수도 박차고 나가 기동이를 찾아 나선다.
기동이를 찾다가 녹초가 되서 경찰서에 온 현수와 정남 앞에 기동이 다니는 유치원장이(현수가 반해있는) 나타나 걱정 말라며 두 사람을 위로하고, 이 판국에 현수를 오해한 기동이의 생부가 나타나 현수의 멱살을 잡고 서로 격렬한 몸의 대화를 한다.
이 상황을 본 찌라시 기자 봉필중이 몰래 사진을 찍어 멋대로 기사를 내자 진실을 밝히고자 기자회견을 열지만 그 기자에게 당한 다른 연예인이 나타나 봉기자를 두드려 패자 기사들이 그쪽으로 몰리며 현수의 기자회견은 결국 흐지부지된다.
현수는 자기가 기동이 삼촌인 줄 알고 있는 유치원장을 찾아가 사실은 자기는 삼촌이 아닌 할아버지라고 진실을 밝히며 본인의 마음을 고백하고, 까일 줄 알았지만 원장쌤은 현수의 고백을 받아준다.
크리스마스가 되고 현수는 딸 정남과 손주 기동이와 창훈과 함께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영화는 끝난다.
사회 통념상 어찌 보면 아직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미혼모, 한부모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 "과속스캔들"은 음악이라는 요소를 잘 버무려 무겁지 않고 가볍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며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 전형적인 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여러분들도 기분이 살짝 꿀꿀하시다면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배우들(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등등)이 나오는 영화 "과속스캔들"을 다시 한번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