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미췬호랭이 미호가 이번에 소개할 [미호의 영화 리뷰 34탄]은 2014년에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암스를 그리며, 따뜻하고 재미있는 90년대 대표 가족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입니다.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하고 재주 많고 유쾌한 아빠 다니엘(로빈 윌리암스)이 사랑하는 아내와 이혼을 하고, 아이들 곁에 있고 싶어 할머니로 변장하고 가정부 겸 아이들의 유모로 채용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가족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로빈 윌리암스 배우는 1951년에 태어난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 성우입니다. 실제로도 재주가 참 많은 분이죠? ^^
로빈 윌리암스 배우는 TV드라마에서 외계인 역을 맡은 후 스탠딩 코미디 무대에서 활약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로빈 윌리암스 배우는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작으로 "굿모닝 베트남"(1987), "죽은 시인의 사회"(1990), "사랑의 기적"(1991), "후크"(1992), "피셔킹"(1993), "미세스 다웃파이어"(1994), "쥬만지"(1996), "굿 윌 헌팅"(1998) 등등등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에서 활약을 한 배우입니다.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던 배우가 2014년 8월 본인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던 로빈 윌리암스는 죽기 전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고 우울증세가 심해졌다고 가족들의 진술이 있었지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웃음과 행복을 주던 배우, 로빈 윌리암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극심한 우울증세로 심한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결국 자살을 했다는 사실에, 스크린 뒤 로빈 윌리암스의 고통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웠어요.
비록 그분은 지금 세상에 없지만, 그의 영화가 남아 사람들 가슴속에 길이길이 숨 쉴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럼 지금부터 미호 맘대로 정리해 본 영화 리뷰 [미호의 영화 리뷰 34탄] 로빈 윌리암스를 그리며. 90년대 대표 가족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시작하겠습니다.
- 감독 : 크리스 콜롬버스
- 주연 : 로빈 윌리암스(다니엘 & 미세스 다웃파이어 역), 샐리 필드(다니엘의 아내, 미란다 역)
- 조연 : 피어스 브로스넌(미란다를 사랑하는 사업가, 스튜어트 던마이어 역), 하비 피어스타인(다니엘의 형, 프랭크 힐라드 역), 리사 제이콥(다니엘의 큰딸, 리디아 역), 매튜 로렌스(다니엘의 아들, 크리스 역), 마라 윌슨(다니엘의 막대딸, 나탈리)
항상 유쾌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다니엘의 직업은 성우이다.
다니엘은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3남매의 가장이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능력은 없는 아빠이다.
하지만 아내 미란다는 자기와 달리 마냥 사람 좋기만 하고, 경제능력이 없는 남편 덕분에 실질적인 가족부양까지 책임지며 지쳐가고 있었다.
어느 날 아내 미란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들 크리스의 생일파티를 뻑적지근하게 벌이는 아빠 다니엘.
힘들게 일하고 들어온 미란다는 엉망이 된 집안꼴과 함께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에 불같이 화를 내고 이혼을 요구하고, 법원에서는 미란다에게 단독 양육권을 준다.
단, 3개월 안에 다니엘이 안정적인 직업과 주거지를 갖출 경우 공동 양육권을 가질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준다.
사랑하는 아이들과의 시간을 위해 직업을 찾고 주거지를 확보한 다니엘은 아내 미란다가 가정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자로 변신해서 가정부로 취업하기로 결심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형과 형의 애인 잭에게 자신을 할머니로 분장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다니엘은 힘든 변장을 마치고 가정부 인터뷰에 합격해서 집으로 출근하게 된다.
처음 해보는 가정부로의 삶은 쉽지 않았지만 점점 익숙해져 가고, 아내 미란다의 신뢰도 받게 되는 미세스 다웃파이어 다니엘은 화장실에서 서서 볼일을 보다 아들에게 들키고, 가정부가 변장한 아빠였다는 사실을 큰딸 리디아와 크리스가 알게 되면서 아이들이 아빠를 돕기 시작한다.
미란다는 이혼 후 일하다 알게 된 사업가 스튜어트와 점점 좋은 관계로 발전해 가고 다니엘은 일하던 방송국에서 우연찮게 사장 조나단과 대화를 나누며 그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조나단은 다니엘에게 저녁식사를 제의한다.
그런데 같은 날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미란다와 아이들, 스튜어트와도 저녁약속이 잡히게 되고, 같은 레스토랑에서 2개의 약속 수행을 위해 반복적으로 남자 다니엘이었다가 여자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신을 해가며 2개의 테이블을 오간다.
사장 조나단의 테이블에서 마실 술에 취기가 오른 다니엘은 평소 후추 알레르기가 있던 스튜어트를 골탕 먹이려고 음식에 장난을 치고, 그 음식을 먹은 스튜어트는 알레르기 때문에 숨을 못 쉬며 비상상황이 발생한다.
다니엘이 급하게 응급처치를 하며 상황이 일단락되지만 다니엘의 미세스 다웃파이어 분장이 망가지며 정체가 발각되고 이 상황에 경악한 아내 미란다에게 해고당한다.
2차 양육권 재판장에서도 다니엘의 행적이 불리하게 적용되어 양육권을 빼앗기고 울며 간절하게 호소하는 다니엘은 이제 감시관이 없으면 아이들을 만날 수조차 없게 된다.
방송국에서 다니엘이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모습을 하고 진행한 프로그램이 대박 나고,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들은 TV프로그램을 보며 마음을 달랜다.
다니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본 미란다는 다니엘이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되고, 그를 찾아가 아이들과 만나도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엘은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아닌 본인의 모습 그대로 미란다에게 가정부로 채용되고 아이들과 만나며 행복하게 영화가 끝난다
보는 내내 웃고 뭉클함까지 가득했던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이렇게 유쾌하고 따뜻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크리스 콜롬버스 감독 특유의 연출 성향 때문 일 거라 생각돼요.
"나 홀로 집에(1991)", "나 홀로 집에 2(1992)", "미세스 다웃파이어(1994)", "나인 먼스(1995)", "스텝맘(1999)", "바이센테니얼 맨(2000)",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2002)"과 같은 감독의 대표작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영화들이 다 따뜻함이 도드라지거든요.
뭐 해리 포터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요... ㅋㅋ
호랭이는 외쳐봅니다.
판타지 영화를 연출하면서 점점 사라진 크리스 콜롬버스 감독님 특유의 개구짐과 따뜻함을 돌려달라~ 돌려달라!!! 다시 보고 싶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