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의 영화 리뷰 5탄] 최초의 여성 네이비씰 이야기, 영화 "지 아이 제인" (G.I.JANE) / 결말 포함

하이하이요~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1997년에 개봉한 헐리웃 영화, [미호의 영화 리뷰 5탄] 최초의 여성 네이비씰 이야기, 영화 "지 아이 제인"(G.I.JANE)입니다.

-감독 : 리들리 스콧
-주연 : 데미 무어(조단 오닐 역)
-조연 : 비고 모텐슨(교관 얼게일 역), 제이슨 베거(남자친구 로이스 역), 스콧 윌슨(네이비씰교육대 대장 역), 앤 밴크로프트(상원의원 드헤이븐 역)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해군정보국 소속 장교 조단 오닐은 좀 더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기를 원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걸프전 참전도 거절당하는 등 성차별을 받으며 답답해하고 있다.


그러던 중 정치적 목적으로 오닐에게 접근해서 남성도 60% 이상이 탈락한다는 네이비씰 특전사 훈련에 참가하라는 제안을 하는 드헤이븐 상원의원.


그녀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오닐은 이것을 기회라 여기고 훈련에 참여하지만, 그녀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네이비씰 교육대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


특히 얼게일 교관은 여성의 전투 참전이 남자대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며 오닐에 대한 적대감을 보이지만, 오닐은 다른 남자대원들과 똑같이 대우해 달라며 여군들이 받을 수 있는 모든 특혜를 거부하고, 스스로 머리를 밀고 체력을 키우며 노력한다.


그렇게 8주의 훈련 기간이 지나고 지옥 같은 네이비씰의 생존훈련이 시작되고, 다른 대원들과 포로로 잡힌 오닐을 얼게일 교관이 집요하게 괴롭히고 고문하자, 오닐이 회심의 일격을 날리며 시원하게 욕을 날리자 함께 포로로 잡힌 대원들이 환호하며 그녀를 응원하고, 그들은 드디어 동료가 된다.
하지만 오닐의 성공을 원하지 않던 드헤이븐 상원의원의 계략으로 오닐은 동성애자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돌아오고, 오닐의 남자친구인 로이스의 도움으로 드헤이븐 상원의원을 궁지에 몰아 원하던 네이비씰 훈련에 복귀한다.

복귀 후 훈련을 이어가던 네이비씰 훈련단은 갑작스레 실전에 투입되고, 오닐의 능력으로 작전을 성공하고 부상을 입고 고립되었던 얼게일 교관까지 구출해서 무사히 복귀한다.

이후 무사히 모든 훈련을 마친 졸업식 날, 얼게일 교관은 오닐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아끼던 책과 자신이 받았던 훈장을 오닐에게 선물한다.
이로써 오닐은 네이비씰 특전훈련을 마친 최초의 여성이 되어 본인이 원하던 대로 스스로를 증명해 내는 데 성공한다.
이상이 미췬호랭이 미호가 정리해 본 데미 무어의 원맨쇼와 같았던 영화, "지 아이 제인"의 내용이었습니다.
그 어떤 특혜도 거부하며, 자신을 밀어내는 군이라는 폐쇄적인 사회 속에서도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능력치를 키우며 결국엔 자신을 증명해 내는 오닐이라는 인물을 보며, 남녀를 떠나 인간의 도전과 희생, 성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호는 평소 인간 데미 무어에 대해서는 비호감으로 생각해 왔지만, 배우 데미 무어의 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ㅎㅎ
영화 "지 아이 제인" 뿐만 아니라 최근에 개봉한 영화 "서브스턴스"에서도 그렇고, 매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의심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 리뷰를 마무리하며, 영화 "지 아이 제인"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대사를 끄적여 봅니다.
"야생동물은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다. 동사해 가지에서 떨어지는 새 조차도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