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미호의 시선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 개인감상평 영화 정보 줄거리 포함

미췬호랭이 미호 2025. 3. 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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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요~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오늘 미췬호랭이 미호가 소개할 20번째 영화는 직전에 소개했던 영화 "곡성"처럼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인 "파묘"입니다.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포스터


영화 " 파묘"는 작년(2024년 2월)에 개봉한 영화로 그간 호랭이가 소개한 영화 중 가장 최근 개봉작이네요~^^
( 참고로 "파묘"란 기존 묘를 없애면서 무덤을 걷어내고 고인의 유골을 수습하고 묘와 관련된 모든 것을 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화 "파묘"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작품으로 풍수사와 무당, 장의사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4명의 등장인물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면서 해결해 나가는 영화로 2024년 많은 화제를 불러온 작품입니다.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위대한 독립운동가 (왼쪽 위부터) 김상덕님, 이화림님, 고영근님, 윤봉길님


영화를 보고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극 중 주인공들의 이름이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분들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김상덕 1892~1956 (최민식) 조선독립청년단, 국민대표회의, 한국독립군 참모 등 다양한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해방 후 반민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서 친일파 청산에 앞장 선 인물
이화림 1905~1999 (김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조선의용군에서 활동한 항일 운동가
고영근 1853~1923 (유해진) 조선 말기 관료로 개화파의 지식인으로 친일파 우범선을 처단하고 일제에 부역 하지 않는 등의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
윤봉길 1908~1932 (이도현) 1932년 일본 유명인사들이 참석하는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장절 전승 기념식에서 폭탄을 투척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당하고 사형당했던 우리나라 유명 독립운동가

 

 

이 외에도 영화 곳곳에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요소들이 넘쳐나서 관객들이 탐정처럼 영화 "파묘"를 참 열심히 파헤쳤었죠~^^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우리나라 지도를 형상화 한 포스터

 

그럼 지금부터 미췬호랭이 미호 맘대로 정리해 본 영화 "파묘"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영화 "파묘"는 워낙 최근 개봉작이어서 스포가 많이 신경 쓰이는 관계로, 그동안의 다른 리뷰들과 달리 결말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요~^^


- 감독 : 장재현
- 주연 : 최민식 (상덕 역), 김고은 (화림 역), 유해진 (영근 역), 이도현 (봉길 역)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화림과 봉길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화림과 봉길

 

젊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미국에서 기이한 사건을 의뢰받고 묫바람이라는 판단에 한국으로 돌아와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을 찾아와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한다.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풍수사 상덕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상덕과 화림, 영근, 봉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묘를 찾아온 상덕과 화림, 영근, 봉길은 수상함과 께름칙함을 느끼고 상덕은 불길함을 느끼고 이 일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자 큰돈이 걸려있는 일에서 상덕이 발을 빼려 하자 일행들은 답답해한다.

 

이에 화림이 대살굿을 하면서 이장을 동시에 진행하자며 대안을 제시하자 마지못해 상덕도 동의한다.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대살굿을 하는 화림
[미호의 영화 리뷰 20탄] 험한 것이 나왔다. 미스터리 오컬트 공포 영화 "파묘"-대살굿을 하는 봉길

 

일사천리로 대살굿이 진행되고 땅을 파고 관을 찾아 운구차에 태워 이동한다.

 

이후 묘 근처에 남아 있던 일군 중 한 명이 삽으로 땅을 쑤시다가 땅속에서 머리 부분이 시커먼 털로 덮여 있는 뱀 한 마리를 보고 깜짝 놀라 손에 들고 있던 삽으로 찍어버리자 뱀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죽는다.

 

토막 난 뱀을 살펴보자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의 얼굴이 드러나고 갑자기 돌풍과 먹구름이 몰려오며 불길한 기운이 들끓기 시작하는데...


 

영화 "파묘" 스포를 안 하려다 보니 정말 내용이 짧네요? ㅎㅎㅎ

감질나죠?

그러니까 꼭 보세요~ ㅍㅎㅎㅎ

 

영화 "파묘"는 과거 역사적 사실들을(일제가 우리나라에 행했던 수많은 만행들) 토대로 감독의 어린 시절 경험과 현실에도 있는 전문적인 직업(풍수사, 장의사, 무당)을 가진 등장인물들의 사실적인 묘사에 영화적 상상력까지 가미되면서 보는 사람이 몰입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또 극 중 신세대 무당역을 맡은 화림과 봉길의 화려한 비주얼도 영화를 보는 재미요소 중 하나였고, 김고은 배우의 신들린 듯한 굿판 연기는 영화 전체를 압도하는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45회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이 울먹이며 한 수상소감 마지막에 "김고은 배우가 한국 배우라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는 말이 전혀 과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호랭이...

이것은 정말 호랭이만의 생각일까요? ㅇ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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