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들 허셨습니까~
미췬호랭이 미호입니다 ^^
봄꽃이 휘날리는 오늘, 호랭이는 백만년만에 냉삼을 먹었습니다.
누구랑 먹었냐구요? 물~론 혼밥이죠 캬캬
냉삼을 오랫동안 못먹었더니 먹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미호의 맛 지도 5탄]은 오늘 다녀온 김포장기동맛집[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 장기동 냉삼 무한리필 맛집에서 낮부터 냉삼 굽고 온 혼밥 내돈내산 리얼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 위치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 매장 정보
- 주 소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1로97번길 42 제이하우스 1층 / 장기역 4번 출구에서 약 500m?
- 영업시간 : 매일 11시~ 익일 오전 2시
- 주요메뉴 : 엉터리 무한대패 (16,900원 / 1인 / 돼지고기), 프리미엄 무한대패 (19,900원 / 1인 / 돼지고기+소고기)
- 연 락 처 : 0507-1449-5994
호랭이는 오늘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에 가기 전에 먼저 전화로 "혼밥이 가능할까요?"하고 여쭤봤어요.
무한리필집인데, 괜스리 내 욕심에 혼자 가서 민폐가 될까봐 걱정되더라구요.
좀 소심했나? ㅋㅋ

어쨌든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에서 "저녁에는 어렵지만 점심때는 혼밥 가능합니다"라는 답변을 듣고는 신나서 룰루랄라 냉삼을 먹으러 갔답니다.
김포장기동맛집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에 11시 40분 경에 도착하니, 헉~ 손님 1 테이블!
'맛 없는 집인가? 괜히 왔나?'하는 불안감이 들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걸어서 왔으니, 먹어야겠죠? ㅎㅎㅎ
씩씩하게 "엉터리 무한대패 1인이요~"라고 주문하고,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자리에 앉아 매장 사진도 찍고 사장님의 안내사항도 열심히 들은 후 호랭이의 냉삼 만찬을 준비하러 발딱 일어나서 셀프바로 향했어요.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은 기본적으로 대부분이 셀프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당.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엉터리 무한대패에 준비된 돼지고기는 총 7가지(꽃목살, 가브리대패, 꽃삼겹, 이베리코대패, 대패삼겹, 냉동삼겹, 돼지갈비)였어요.
그런데 호랭이는 워낙에 목표의식이 강해서리~ 냉삼과 꽃삼겹만 담았지요~ㅎㅎ
김포장기동맛집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은 기본찬도 다양했어요.
분홍소세지, 무쌈, 무채지, 고사리, 공나물무침, 숙주, 버섯, 씻은묵은지, 배추김치, 파절이용 파채, 상추와 생마늘 등등
(컥... 사진을 안찍었네요~ ㅜ.ㅜ)
그치만 호랭이는 기본찬도 먹을거 몇가지만 후다닥 챙겨서 자리로 왔지요.
친절하신 사장님이 불판을 미리 달궈주신 덕분에 바~로 냉삼 투입!
오~~ 비오는 소리, 조아조아.
냉삼은 살짝 두께가 있었지만 꽃삽겹은 얇아서 금방 구워지더라구요.
파채와 숙주를 같이 구워서 꽃삼겹과 함께 기름장에 찍어먹었을 때의 행복이란~~~
얘들아~ 오랫만이구나. 그동안 너희가 참 보고싶었단다~ ♡ ♡ ♡
그리고 드디어 알맞게 익은 냉삼은 구워진 파채와 숙주에 무쌈으로 덮어서 먹었더니 그 또한 천국이었습니다.
아~ 역시 맛 중의 최고의 맛은 남의 살을 먹는 맛인건가요? ㅋㅋㅋ
그런데 인간의 욕심이란~~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에서는 라면과 볶음밥도 무한으로 먹을 수 있었는데요, 인간적으로 볶음밥은 무리겠더라구요.
그래서 불판 위의 고기를 잠시 방치해 두고, 라면 코너로 갔더니 라면도 두가지 타입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 한강 라면 스타일과 사발면
봉지라면은 다 먹을 자신이 없어 농심 육개장 사발면으로 선택!
사발면에 파채도 가득 넣고 고기와 파채와 라면을 함께 먹으니, 그 또한 최고의 삼합이더이다~
칼칼한 사발면 면발과 파채의 알싸함이 느끼할 수 있는 냉삼을 감싸주거든요~ ㅋㅋ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김포장기동맛집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은 가격도 좋지만 고기질도 생각보다 좋았어요.
그리고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의 선택의 폭이 다양한 점도 너무 맘에 들었구요.
그런데말이죠~ 호랭이가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 갈때만 해도 '정말 많이 먹으리라~'하고 굳은 결심을 하고 갔지만, 실제 상황은 그게 않되더라구요.
수다를 떠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고기만 먹으려니까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마무리고 생맥주 300cc(2,900원) 한잔 시켜서 막혔던 뱃속을 씻어주고 일어났지요.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하신 한마디~ "벌써 가시게요?" ㅋㅋㅋ
호랭이의 명백한 패배입니다.

[엉터리무한대패 김포장기점] 사장님~ 다음에는 더 많이 먹을께요.
"냉삼 너 이녀석~ 다음에 두고 보자! ㅋㅋㅋ"
